베트남 언론 "자본시장서 우리은행·미래에셋 등 韓 금융사 영향력 커져"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전방위적 입지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언론이 자국 자본시장 내 한국 금융사의 존재감에 주목했다. 한국 금융사들이 은행, 증권, 자산운용, 소비자금융, 보험 등 전방위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금융 전문매체 ‘응우오이꾸안삿(Người Quan Sát)’은 12일(현지시간) ‘자본 시장의 새로운 운영 표준 진입: 한국 금융사들의 존재감 확대’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 금융사들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먼저 은행과 관련해 “베트남 우리은행이 자본금을 7조7000억 동(약 4300억원)에서 12조5000억 동(약 7000억원)으로 증액하며 베트남 내 최대 자본금을 보유한 외국계 은행이 됐다”면서 “신한베트남은행 또한 지난해 기준 56개의 지점 및 영업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에 대해선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과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KIS 베트남)은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 브로커리지 점유율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 현지인을 총괄 사장으로 임명하며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채권형 펀드와 IPO 펀드, ETF 등 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도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매체는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롯데파이낸스)은 자본금을 4조9000억 동(약 2700억원)으로 확충했고,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24년 당기순이익 5660억 동(약 3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국 금융시장의 시스템 도입도 베트남 자본시장에 변화를 가져다줬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거래소(KRX)가 개발한 새로운 IT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서, 증시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규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한국은 누적 등록 투자 자본 920억 달러(약 132조7000억원)·1만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에서 자금 운용, 외환 거래 등 막대한 금융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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