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R&D 베테랑 아담 리카르도네 영입…'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시동

비비고 GSP 중심 글로벌 R&D 총괄
30년 FMCG 혁신 전문가…기술·사업 연결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연구개발(R&D) 수장을 교체하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비비고'를 축으로 확장해온 외형 성장에 기술 경쟁력을 더해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CJ푸드(CJ Foods)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신임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아담 리카르도네(Adam Ricciardone)를 영입했다. 리카르도네는 30년 이상 FMCG(일용소비재)와 컨슈머 헬스 산업에서 글로벌 R&D를 이끌어온 전문가로, 아시아·태평양·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혁신 전략을 총괄해왔다.

 

리카르도네 신임 CTO는 식품 공학·패키징 기술 분야에서 20여 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전 세계 소비자 트렌드를 제품 고도화에 접목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성장 전략 고도화를 겨냥한 포석으로 읽힌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앞세워 북미와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에서 향후 성패는 제품 차별화와 기술 플랫폼 역량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다.

 

리카르도네 CTO는 비비고 글로벌 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한 R&D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역별 R&D 조직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단위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중복 투자를 줄이며, 수익성 중심 혁신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다.

 

그의 강점은 기술의 사업화에 있다. 최근까지 켄뷰에서 글로벌 R&D를 총괄하며 신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기술 로드맵을 사업성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전에는 존슨앤드존슨에서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헬스 부문 R&D를 이끌었다.

 

업계는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 체질 개선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K-푸드 인기가 확산되는 초기 단계를 넘어, 현지화·프리미엄화·건강 트렌드 대응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기술 역량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글로벌 R&D 조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비비고 GSP의 현지 적합성을 높이고 기술 차별화를 강화해 외형 성장에 수익성을 더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레고리 옙 CJ푸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비비고 브랜드가 전 세계 소비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리카르도네의 경험과 리더십은 글로벌 혁신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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