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얀타르 조선소의 내부 문건 수만 건이 유출됐다. 설계 도면과 주요 계약 문건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러시아와 얀타르 조선소의 핵심 고객인 인도의 안보 전략까지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러시아 칼리닌그란드 지역 매체인 '칼리나39닷인포(Kalina39.info)'에 따르면 얀타르 조선소의 내부 문서가 대거 유출됐다.
해당 문건은 생산·엔지니어링·경영 관리 전반에 걸친 자료로, 규모는 수만 건에 달한다. 설계 도면과 기술 명세서를 비롯해 파트너 및 자회사 정보, 러시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 랩·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과 체결한 협약 문서, 회사 경영진과 직원 간 이메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티드론과 전자전 관련 민감한 기술 문서도 포함돼 있다.
특히 지난해 봄으로 날짜가 찍힌 설계도와 기술 자료가 다수 발견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물론 향후 안보 전략까지 노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사태가 해외 고객과의 협력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얀타르 조선소는 러시아 칼리닌그란드에 본사를 둔 조선소다. 러시아 군함과 상선 건조를 전문으로 하며 인도의 주요 파트너이기도 하다. 지난 2003년 탈와르급(크리바크 3형) 호위함 6척을 건조해 인도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