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X판토스가 네덜란드에 대규모 물류창고를 새롭게 임차하며 유럽 물류 운영 기반을 넓혔다. 현지 물류 처리 역량을 강화해 베네룩스와 인접 국가를 아우르는 공급망 운용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부동산 개발 업체 'VGP'에 따르면 LX판토스는 네덜란드 루센달(Roosendaal) 보르흐베르프(Borchwerf)에 위치한 VGP 파크 로스엔달 내 물류 시설을 임차했다. 계약 대상은 약 1만3100㎡ 규모의 창고와 314㎡의 사무 공간으로, 총 임차 면적은 약 1만3400㎡다.
신규 시설은 LX판토스가 네덜란드에서 운용해 온 기존 물류 활동에 전용 운영 공간을 추가하는 성격으로 해석된다. 기존에 분산돼 활용되던 물류 기능을 보다 집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고정형 물류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물량 처리 안정성과 대응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루센달은 로테르담항과 안트베르펜항을 연결하는 남서부 네덜란드 물류 축에 위치한 지역으로, 벨기에 국경과 인접해 국가 간 육상 물류 연계가 용이한 입지로 꼽힌다. 글로벌 물류 기업과 대형 물류센터가 밀집해 있으며 베네룩스 지역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물류를 확장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입지 선택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네덜란드는 로테르담항과 스키폴공항을 중심으로 유럽연합(EU) 내 물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국가다. 자동화·디지털화·친환경을 축으로 한 물류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대형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허브형 운영 구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X판토스는 2004년 네덜란드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포워딩과 물류 서비스를 중심으로 유럽 사업을 이어왔다. 2021년에는 호프도르프(Hoofddorp)에 사무 거점을 마련해 관리·영업 기능을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