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홍콩 바이오 연료 회사 에코세레스(EcoCeres)로부터 바이오나프타를 확보한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바이오나프타 4000톤(t)을 공급받는다. 친환경 원료를 확보해 저탄소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에코세레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LG화학에 2000t 규모의 바이오나프타 첫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나프타는 원유 대신 식물성 기름과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만든 나프타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나프타를 대체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에코세레스는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연간 생산능력 42만 t 규모의 바이오나프타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세레스는 화석연료 기반 나프타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감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지난해 브리티시 에어웨이즈와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LG화학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에코세레스로부터 바이오나프타를 공급받아 탄소 절감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해 구매 계약을 체결해 4000t을 확보했다. 하반기 추가로 2000t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LG화학은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발맞춰 바이오 원료를 활용,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흡수성수지(SAP)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이후 폴리올레핀(PO)과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네이페틸글리콜(NPG) 등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41개의 제품을 출시했다. 향후 해당 인증을 받은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작년 8월에는 바이오나프타와 SAF 등에 활용되는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을 국내 최초 착공했다. 2027년까지 연간 30만 t 규모로 생산하고 바이오 제품 공급망을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