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비나, UAE 플랜트용 모듈 제작 완료…"기술력 입증" 

-'삼성엔지니어링 수주' UAE 루와이스 플랜트에 27개 모듈 공급
-폐열 회수 유닛 일부로 적용…정유소 내 연료 효율성 높여줘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인 두산비나와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모듈 제작을 완료했다. 

 

이번 모듈 납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두산비나의 모듈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는 평가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최근 아부다비에 있는 루와이스 정유공장에 2508t의 CFP 프로젝트 마지막 15개의 모듈 수출을 마쳤다. 

 

두산비나가 지난해 9월 10일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에 1746t에 달하는 12개의 모듈을 수출한데 이어 남은 추가분 제작을 최근 완료한 것이다. <본보 2019년 9월 10일 참고 두산비나, 열처리 모듈 해외 첫 출하…기술력 입증> 

 

두산 비나의 모듈은 폐열 회수 유닛의 일부로서 루와이스 정유 플랜트의 연료를 절약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돕는다. 수출 모듈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42m, 폭 10m, 높이 13.2m이며 무게는 222t이다.

 

두산비나의 모듈 출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폐열 회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2018년 10월 해당 프로젝트에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향후 10년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UAE로부터 초대형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3조4000억원 규모의 CFP(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받았다. 이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분은 2조8000억원 규모다. 

 

UAE 최대 산업단지인 루와이스 공단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하루 생산량 17만7000배럴 규모의 상압잔사유 탈황설비를 신규로 건설하고, 기존의 상압증류시설 등 정유플랜트를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유 플랜트 내 CFP 프로젝트는 총 27개의 모듈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게는 3770t이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모듈화는 현재 산업 플랜트 건설시 많은 투자자들이 선택하는 최적의 솔루션 중 하나"라며 "투자자로서는 건설 현장에서 진행 상황, 품질을 쉽게 관리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며 건설 비용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지난 2006년 11월 베트남 생산기지에 두산비나를 설립,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 중꽛 경제개발구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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