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스토어닷, 美 상장 앞두고 대규모 해고

2분기 중 상장…초고속 충전 기술 집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StoreDot)'이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다. 스토어닷이 상장을 앞두고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스토어닷은 2분기 중으로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6일 이스라엘 경제지 칼칼리스트에 따르면 스토어닷은 최근 직원 수십명을 해고했다. 정확한 해고 이유와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칼칼리스트는 이번 해고로 스토어닷의 전체 직원 규모가 100명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스토어닷은 한 때 25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다.

 

스토어닷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장에 앞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련 사실을 처음 보도한 칼칼리스트도 "남은 직원들은 배터리 초고속 충전 기술 상용화 추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토어닷은 이번 해고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스토어닷은 테슬라와 유사한 초고속 충전 배터리(XFC)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XFC Battery)는 실리콘 기반 음극 기술을 적용해, 5분 충전으로 약 16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테슬라 적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4680 셀(15분 충전)보다 빠른 10분 내 충전이 가능한 스토어닷 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투자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지난 2017년 글로벌 석유 기업 BP,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등과 함께 스토어닷에 총 1억3000만 달러(약 1915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스토어닷은 안드레티 인수 법인 2호(Andretti Acquisition Corp. II)와 합병을 통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은 올해 2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합병 법인명은 XFC 배터리다. 합병 법인은 상장 후 8억 달러(약 1조1800억원)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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