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함께 무전력 분산형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실내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실증했다.
RIS는 별도의 전원이 없어도 전파를 정교하게 반사 또는 투과하며 제어해 도심 빌딩이나 지하 공간 등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신호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분산형 RIS를 활용하면 6G 후보 주파수대역인 어퍼 미드밴드(Upper Mid-band)환경에서 품질을 고도화할 수 있다. 어퍼 미드밴드 대역은 넓은 대역폭과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지만, 건물 벽·유리·도심 구조물로 인한 침투 손실과 셀 내부의 미세 음영 지역 발생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액자, 벽지, 간판 등 생활 속의 실내 소품 형태의 분산형 RIS를 보급하면 실내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 연구팀은 현재 RIS는 정교한 정렬이 필요해 설치 장소의 제약과 설치 소요기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점을 분산형 RIS를 통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강화학습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기지국 위치, 실내외 구조, 주파수 대역을 고려해 RIS 배치를 최적화한 '지능형 전파 제어 인프라'로 작동하게 했다.
또한 연구팀은 분산형 RIS를 활용하면 전파 도달 과정에 장애물이 있는 실내 환경(NLoS)애서 전파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커버리지를 확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6G뿐 아니라 현재 5G·와이파이(Wi-Fi) 환경에도 적용 가능해 전반적인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술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 손실 문제를 해결해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현재 상용 대역에도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전파 감쇠가 큰 고주파수 대역일수록, 저비용·무전력 RIS 패널을 여러 곳에 설치하면 통신 인프라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분산형 RIS가 상용화되면 실내 환경뿐 아니라 △공장·물류센터와 같은 산업 현장(생산라인·물류로봇) △터널·지하철 역사 등 공공 인프라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저지연·균일 커버리지를 형성하며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분산형 RIS의 기술 검증으로 기존 RIS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보다 넓은 커버리지 제공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도하며, 6G 시대를 대비해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원빈 POSTECH 교수는 "분산형 RIS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무전력 전파 스킨을 지능적으로 배치·활용함을 통해 무선 통신 전파 환경을 제어해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기존 RIS가 반드시 정렬된 설치를 요구했던 한계를 극복해, 건물 내외 어디서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혁신을 이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KT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옴니버스 영화 '코드:G 주목의 시작'의 정식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 및 감독과의 대화(GV)를 통해 AI 기반 영상 창작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시사회는 지난 23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15세 이상 관객 300여 명을 초대해 진행됐다. KT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수강생과 AI 영상 제작에 관심있는 대학생, 'KT AI 영화제 P.A.N' 수상자 등이 참석했으며, 관객들은 작품 관람 후 이어진 GV 세션에서 영화 제작 방식과 기술 적용 과정에 대해 질의했다.
코드:G 주목의 시작은 KT가 공동 기획·투자한 생성형 AI 영화 프로젝트로, 2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KT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전략에 따라 추진됐으며, KT와 KT 미디어 그룹사 내 R&D 인력이 공동 기획에 참여했다. 투자는 KT가 맡았고, 배급은 kt 스튜디오지니가 담당했다. 또한, KT의 유망 중소·벤처 발굴 프로그램인 '비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제작사와의 상생에 힘을 보탰다.
영화는 '인간성'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독립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됐다. 참여 감독은 김주신(프라임패턴:에코), 김영기(기억관리국), 권한슬·홍기선(DMZ), 송영윤(오더 인 카오스), 김광식(데이 원) 등 6명이다. 이 중 '기억관리국'은 배우 이선빈의 연기에 90% 이상 AI 합성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그 외 네 편은 배우 촬영 없이 100% 생성형 AI 합성 이미지로 서사를 구성했다.
GV에서는 AI 기술의 한계와 제작 과정의 어려움과 함께, 기존 방식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장면을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논의됐다. 감독들은 AI가 표현 범위를 확장하고, 실험적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 작동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논쟁이 아니라, 관객이 새로운 영상 표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도 정리됐다.
KT는 코드:G 주목의 시작이 100%에 가까운 생성형 AI 기반 영화의 상업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개봉 이후 관객 반응과 시장 데이터를 참고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KT 미디어부문장 김채희 전무는 "코드:G 주목의 시작은 AI가 창작 과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험을 확대하는 순기능이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사례"라며 "기술적 한계가 있더라도 현 시점의 AI 영화 제작 단계를 기록하는 의미가 있고, 향후 창작 방식 논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AICT 기반 미디어 사업자로서 신진 AI 창작자를 발굴하고, 상업 개봉까지 연결해 미디어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플래그십 스토어 T 팩토리(T Factory) 성수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약 두 달 간 신규 전시 '포 마이 넥스트 챕터(FOR MY NEXT CHAPTER)'를 진행한다.
이번 포 마이 넥스트 챕터 전시는 고객들이 만다라트 계획표를 통해 2025년을 돌아보고, 8가지 라이프스타일 마켓을 체험하며 2026년의 자신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SKT는 T팩토리 성수를 연말연시 시즌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와 체험을 한데 모은 '윈터 마켓' 컨셉으로 단장하고 △루틴 △건강 △재테크 △학업/커리어 △뷰티 △취미/여가 △인간관계 △나만의 목표 등 8가지 마켓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크리넥스 △런드리고 △이데아뉴트리션 △베지어트 △리튼 △포레스트 △밤의서점 △더 그란 △쉐누아파리 등 총 9개 브랜드가 입점, T 팩토리 성수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 판매 제품과 특별 할인가 제품, 무료 굿즈 등을 판매 및 제공한다.
또 각 마켓에는 라이프스타일 컨셉에 맞게 'AI 강점 진단 검사', '취미 돌림판', '생활 계획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코너도 함께 마련돼 고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마켓을 모두 둘러본 고객은 마지막으로 '나만의 목표' 코너를 체험하게 되며, 3개월 후의 자신에게 2026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적은 편지(MMS)를 보내며 체험을 마치게 된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어제의 자신보다 나은 나'를 중시하는 Z세대를 위해 이번 체험 전시를 기획했다"며 "T 팩토리 성수의 두 번째 전시인 포 마이 넥스트 챕터를 통해 SK텔레콤은 Z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