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중국 해양석유공사 고위급 회담…미얀마 가스전 4단계 실행 방안 논의

COOEC 대표단, 송도 사옥 방문
작년 EPCIC 계약 이후 이행 단계 협의…해상 설치·공정 조율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국 해양석유공사(COOEC)와 미얀마 가스전 4단계 개발 사업의 실행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엔지니어링 핵심 파트너와 세부 추진 방향에 대한 조율이 본격화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 일정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COOEC에 따르면 왕다융 COOEC 부총재가 이끈 대표단은 최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을 방문해 이정환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개발사업실장(상무) 등과 회의를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는 미얀마 슈웨(Shwe) 가스전 A-1·A-3 광구 4단계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정 전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양사 간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계약 체결 이후 사업 이행 단계에서 세부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시공과 설치가 이어지는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공정 관리와 안전 기준을 세우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양측은 해상 설치를 포함한 주요 공정의 추진 방식과 작업 순서를 중심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해상 시공 단계에서 각 사가 담당할 업무 범위를 정리하는 한편 공정 간 연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COOEC는 지난해 7월 미얀마 슈웨 가스전 4단계 개발을 위한 5억2300만 달러 규모의 EPCIC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서 COOEC는 기존 해저 플랫폼 개조와 해저 파이프라인, 엄빌리컬 케이블 설치, 웰헤드 매니폴드 등 해저 설비 구축을 담당키로 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본보 2024년 7월 25일 참고 포스코인터, 中 국영 COOEC와 미얀마 슈웨 가스전 4단계 개발 계약>

 

슈웨 가스전 4단계 개발은 심해와 천해 구간에 생산정을 추가로 시추하고, 이를 기존 플랫폼과 연결하는 설비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개발 기간은 3년, 가스 생산 시기는 오는 2027년 6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체 투자 금액의 51%를 부담하는 운영사로,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관리와 파트너 간 조율을 맡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외 △한국가스공사 △인도국영석유회사(ONGC) △인도국영가스회사(GAIL)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 등도 이 사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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