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과 미국 투자금융 기업 시버트 파이낸셜이 국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일 미국 증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버트는 5일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 앱 뉴스 채널을 통해 매일 미국 증시에 대한 논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말렉 CIO는 지난달 말부터 카카오페이증권 거래 앱에 주 4~5회씩 투자 칼럼을 게재해 왔다. 미국 주식 시장, 금리 변동, 경제 동향, 기업 실적 등 글로벌 투자 이슈를 다룬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말렉 CIO 칼럼의 정확성과 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번역 모델을 적용했다. AI 시스템이 칼럼을 1차적으로 번역하고, 이후 전문 편집자가 논조·맥락·명확성을 검증한다.
말렉 CIO는 "서울과 뉴욕 투자자들은 동일한 데이터와 금리, 실적, 정책 신호, 혁신 테마에 반응한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은 수백만명의 사용자에게 시장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고 유의미한 신호를 파악해 글로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두 회사는 미국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시각을 제공하기 위한 추가적인 콘텐츠 개발도 논의 중"이라며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 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금융사다.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모회사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3년 시버트 지분 19.9%를 인수하며 경영에 참여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시버트 경영진은 지난 8월 판교 및 여의도 사무실에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간담회는 플랫폼, 기술, 디지털 금융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의 차원에서 진행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시버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인프라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높아지는 해외주식 투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버트와 공조해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