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발포어 비티와 英 초고압 전력망 협력 논의…후속 전략·사업 기회 모색

송종민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 발포어 비티 방문
유럽 전력망 협력 관계 점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전선이 영국 인프라 기업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와 만나 초고압 전력망 분야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주요 고객사와의 동맹을 강화, 유럽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송종민 대표이사(부회장)과 남정세 에너지해외사업부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은 최근 발포어 비티를 방문해 양사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확대 가능한 사업 영역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발포어 비티 전력 전송·배전 사업부 매니징 디렉터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하고 사업 협력 관련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기존 수주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기술 교류와 업무 지원 협의는 물론 공동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영국 전력망 시장은 대규모 송전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연계용 초고압망 투자 확대 등 구조적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대한전선 입장에서는 발포어 비티와의 안정적 파트너십이 신규 사업 기회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대한전선과 발포어 비티는 지난 2023년 영국 지중 송배전망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양사는 2030년까지 영국에서 진행되는 약 2억8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제품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었다. 대한전선은 이후 2023년 2500만 달러 규모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시작으로 △2024년 3800만 달러 △2025년 7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발포어 비티와 사업 신뢰를 꾸준히 쌓아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전력망 산업의 본고장인 영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발포어 비티와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술 교류와 업무 지원 등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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