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에퀴노르가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크레디아그리콜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업비용은 43억 달러(약 6조3200억원)로, 부채 조달은 30억 달러(약 4조4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해역에 750㎿(메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울산 전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상용화와 기술 자립화에 있어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가 기본설계(FEED)를 맡았다. 앞서 에퀴노르와 포스코이앤씨는 작년 11월 육상부 공사에 대한 독점공급합의(PSA)를 체결했고, 이어 지난 5월에는 FEED 계약을 맺었다.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 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는 또 지난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해상풍력 공동개발, 해상풍력용 강재공급, LNG 조달·공급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실질 협력 강화, 신규 에너지 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워킹그룹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