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지씨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항-CD20 항체(오비누투주맙·리툭시맙)와 병용하는 NK세포치료제 'AlloNK'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외래 환경에서도 투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동시에 '말초 CD19+ B세포'를 단기간 내 '정량불가' 수준으로 떨어뜨린 점을 확인했다. 아티바는 내년 상반기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5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반응 데이터(일부 환자 6개월 이상 추적)를 공개하고, FDA와 확증 임상 설계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아티바는 12일(현지시간) 비유전자변형 알로유전자 NK세포 치료제 AlloNK를 항-CD20 항체와 병용 투여한 자가면역질환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기 안전성 및 전환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항-CD20 항체와 NK세포치료제를 병용해 심층 B세포 제거를 유도하는 전략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결과로는 지난달 1일 데이터 마감일 기준 분석된 샘플이 있는 23명에 대한 말초혈액 분석 결과, 투여 후 13일 이내 CD19+ B세포가 모두 '정량불가(non-quantifiable)' 수준으로 확인됐다. 중대한 CRS(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ICANS(신경독성) 등 중증 면역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치료 관련 투여 중단 사례도 없었다.
이번 데이터는 대학병원, 종양내과 중심의 세포치료제 투여 패턴을 외래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실사용 가능성(real-world feasibility)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투여는 외래·지역사회 기반의 류마티스클리닉에서도 가능한 조건이라는 게 아티바 측 설명이다.
아티바는 내년 상반기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5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반응 데이터(일부 환자 6개월 이상 추적)를 공개하고, 같은 시기 FDA와 확증 임상 설계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아티바의 AlloNK 플랫폼은 지씨셀로부터 이전받은 알로 NK세포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지씨셀은 아시아·호주·뉴질랜드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아티바에 부여해, 국내 기술이 미국 중심 자가면역 세포치료 시장에 적용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