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免, 글로벌 뷰티사업 힘준다…창이공항서 프라다뷰티 팝업

싱가포르 트래블 리테일 시장 공략 가속
체험형 협업 확대…휴가철 소비 견인 기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며 트래블 리테일(여행 유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라다 뷰티와 함께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글로벌 여행객 수요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16일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면세사업부 '로레알 트래블 리테일'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프라다 뷰티 팝업스토어 '프라다 뷰티 홀리데이 매직 테일'을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은 프라다 뷰티의 싱가포르 트래블 리테일 공식 진출을 기념하는 행사로,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매장에서는 한정판 홀리데이 세트를 비롯해 포토부스, 립스틱 각인, 향수 엠보싱, 메이크업 컨설팅 등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 여행객의 경험 기반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협업이 휴가철 수요 회복 흐름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행객이 공항에서 보내는 시간을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공항 내 마케팅 모델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평가다.

 

제프 리 신라면세점 부사장 겸 국제사업본부장은 "여행객들은 제품만큼 특별한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휴가철 공항 여행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트래블 리테일 시장에서 단순 판매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만큼, 신라면세점이 공간·콘텐츠·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해 브랜드 경험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팝업을 계기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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