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야놀자고글로벌'…"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도약"

글로벌 B2B 플랫폼 재편…브랜드 통합 본격화
WTM 런던서 첫선…여행 서비스 전 단계 확장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B2B 여행 유통 플랫폼 '고 글로벌 트래블(Go Global Travel, GGT)'이 '야놀자 고 글로벌(Yanolja Go Global)'로 새 출발한다. 야놀자그룹 편입 이후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브랜드 재편에 나선 것이다.

 

고 글로벌 트래블은 5일 공식 브랜드명을 야놀자 고 글로벌로 변경하고 전 세계 여행사·숙박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B2B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야놀자가 보유한 AI·데이터 기반 기술 역량과 고 글로벌 트래블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합해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려는 의지다.

 

이번 브랜드 변경은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WTM 런던 2025'에서 첫선을 보인다. WTM London에는 150개국에서 4만60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와 15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여행 박람회다. 회사는 행사 기간 중 글로벌 B2B 파트너사 대상 신규 운영 비전과 기술 상품 로드맵을 공개한다.

 

이번 리브랜딩은 야놀자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통합 전략의 일환이다. 글로벌 선도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업 기술 솔루션과 여행 유통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리브랜딩을 통해 △단일 통합 브랜드 △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 △지역별 맞춤 상품 제공 체계 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OTA·호텔 체인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술 플랫폼 경쟁력과 글로벌 유통망 결합으로 차별화를 노린다.

 

프란체스코 델레다 야놀자고글로벌 CEO는 "이번 브랜드 전환은 기술 리더십과 전 세계 파트너 및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며 "야놀자의 혁신과 글로벌 전문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김 야놀자 글로벌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야놀자고글로벌은 그룹이 세계 최고의 트래블 테크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비전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고 글로벌 트래블의 글로벌 B2B 네트워크를 결합해 파트너와 고객을 위한 가능성을 확장하고 AI 시대 여행 가치 사슬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5년 온라인 숙박 정보 커뮤니티로 시작한 야놀자는 2011년 국내 최초 모바일 숙박 앱 '야놀자'를 출시하며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야놀자 플랫폼 사업 부문을 분할해 인터파크트리플과 통합한 신규 법인 '놀 유니버스(NOL UNIVERSE)'를 출범시키며, 여가, 여행, 문화 데이터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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