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달 국내 서학개미의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감소했다. ETF 편중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ETF 리서치 기업 ETFGI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 개인 투자자의 매수 상위 50개 해외 종목에서 미국 ETF는 21개였다. 이는 지난 8월 23개에서 소폭 줄어든 수치다. 지난 6월(26개)와 7월(22개)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거래액을 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9월 한 달간 94억8000만 달러(약 13조5400억원) 상당의 해외 ETF를 매수했다. 올해 들어 해외 ETF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4월로, 매수액은 120억8000만 달러(약 17조25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5월 99억 달러 △6월 97억 달러 △7월 75억 달러 △8월 84억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ETFGI는 "해외 상위 종목 ETF 편중 현상이 다소 완화됐음을 시사한다"며 "특히 21개 ETF 중 14개가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투자로 단기적 이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