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중국 500대 서비스 기업의 매출액이 50조 위안(약 9870조원)을 돌파했다. 인터넷과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6일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년 중국 500대 서비스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3.8% 증가한 51조1000억 위안(약 1경90조원)을 기록했다. 평균 매출액은 1022억2000만 위안(약 20조1800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 위안(약 19조7450억원)을 넘어섰다.
500대 기업 진입 기준 중 매출은 79억8000만 위안(전년비 +10.7%), 자산총액은 404조9000억 위안(+9.2%), 순이익 3조3400억 위안(+6.7%)을 나타냈다.
상위 5개 기업에는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징둥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500대 기업 중에서는 인터넷 및 정보기술 서비스, 금융, 물류 및 공급망 등 신흥 서비스 분야가 두드러졌다. 이들 기업 수는 전년보다 12개 늘어나 184개에 달했다.
중국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서비스 대기업은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현대화 산업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망 구축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