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란드서 '퀵 커머스' 도입

폴란드 퀵커머스 플랫폼 '자브카 유쉬'와 맞손
갤럭시 워치8·핏3 15분 내 고객에 배송 서비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에서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핏 등 웨어러블 기기를 15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해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혁신,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란드법인은 최근 현지 최대 편의점 체인 '자브카(Żabka)'가 운영하는 퀵커머스 플랫폼 '자브카 유쉬(Żabka Jus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소비자는 자브카 유쉬 앱을 통해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갤럭시 핏3'를 주문하면 최대 15분 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자브카 유쉬는 자브카가 운영하는 앱 기반 초고속 배송 서비스로, 그동안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은 자브카 유쉬가 전자제품을 퀵커머스로 제공하는 첫 사례로, 첨단 기기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전환점이 됐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사용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빠른 배송 경험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여 폴란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첨단 제품 판매 채널을 다변화함과 동시에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퀵커머스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는 전략적 선택인 셈이다. 

 

주자나 뎅보스카 자브카 유쉬 최고상업책임자(COO)는 "자브카 유쉬는 퀵 커머스 모델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것의 경계를 끊임없이 넓혀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은 사람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저희의 사명과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마그달레나 시엘라호비츠-노바코프스카 삼성전자 폴란드법인 마케팅 총괄은 "저희에게 혁신은 단순히 기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혁신은 저희의 DNA"라며 "자브카 유쉬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스마트워치와 갤럭시 핏3 스포츠 밴드를 기존의 전통적인 유통 채널을 보완하는 현대적인 구매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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