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부총리, '보령 투자' 美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회동

폴란드 액시엄 추진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조성에 참여 희망
액시엄 "폴란드 우주산업 참여 잠재력 충분…적극 활용해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보령이 투자한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이하 액시엄)와 만나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폴란드는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액시엄의 우주정거장 건설에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폴란드가 미국의 민간우주산업에 진출할 경우 우주정거장 활용권을 확보하게 된다.

 

2일 폴란드 국방전문 매체인 ZBiAM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카말 가파리안 액시엄 공동 창립자 겸 회장과 회동했다.

 

이번 회동은 양국 파트너십 기회와 협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촉매제로 평가된다. 정상 차원에서 양국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대해 논의하며 우호협력 증진과 우주산업 등 현안 논의에서 진전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날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는 카말 가파리안 회장에게 액시엄이 설계, 건설하는 세계 최초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조성에 폴란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폴란드는 매우 친미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의 투자에 좋은 곳으로, 폴란드와 미국의 우주 협력에서 양측 모두 '윈-윈' 원칙에 따라 승자가 될 수 있다"며 "액시엄과 같은 기업과 함께 우주 정복에 참여하면 폴란드에서 고소득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시엄은 오는 2030년 ISS를 대체할 민간 우주정거장으로 액시엄 스테이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액시엄 스테이션은 현재 ISS가 퇴역하면 이를 대체할 민간 주도 우주정거장으로, 지구 저궤도에 조성된다. 액시엄은 ISS 모듈을 재활용하고, 새 모듈을 추가로 건설해 우주정거장을연구, 제조,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총리는 두 번째 폴란드 우주인을 액시엄(Axiom) Ax-4 우주선의 마지막 임무에 참여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폴란드의 두 번째 우주비행사인 슬라보시 우즈나스키-비스니에프스키는 지난 6월 25일 액시엄의 우주선 Ax-4을 타고 우주로 향했다. Ax-4의 승무원은 폴란드 외 미국, 인도, 헝가리 국적 비행사들로 구성됐다. 

 

Ax-4은 31개국이 준비한 약 60건의 과학 연구를 수행했다. 당시 임무는 ISS에서 액시엄 임무로 수행된 연구 중 가장 많은 수의 연구로, 7월 15일에 임무가 종료됐다.

 

카말 가파리안 액시엄 회장은 "폴란드는 우주비행사 스와보시 우즈난스키-비시니에프스키의 비행 덕분에 젊은이들을 우주산업 분야에 참여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 잠재력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말 가파리안 회장은 2016년에 상업적 우주 활용과 저궤도 비행용 세계 최초 상업 우주 정거장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 액시옴 스페이스를 공동 설립했다. 지난 2022년에 첫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액시엄은 현재 국제 기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우주 산업 주도권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보령은 액시엄에 지난 2022년 5000만 달러(약 68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시행하며 2.68%의 지분을 확보했다. 액시엄과 합작법인 '브랙스 스페이스(BRAX SPACE)를 설립해 국내 저궤도 우주사업을 독점적으로 추진하고, 우주정거장 내 연구와 실험 플랫폼 서비스, 유인 우주개발 프로젝트, 우주정거장 모듈 공동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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