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흰 우유'로 홍콩 유제품 공략…PnS파크앤샵 고객 접점 강화

앙팡 치즈와 함께 투트랙 유제품 전략 전개
PnS 유통망 활용, 홍콩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서울우유가 홍콩 유제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 PnS 파크앤샵(PARKnSHOP)을 통해 '서울우유(흰 우유)' 제품 판매를 강화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19일 홍콩 PnS에 따르면 서울우유의 '퓨어 밀크(Pure Milk·1L)'는 입점 이후 누적 판매량 4만 개를 넘어섰다. 소비자 평점은 평균 4.9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 최초의 우유 브랜드'라는 메시지가 가족 단위 고객층 공략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PnS파크앤샵은 한국에서 드러그스토어 '왓슨스(Watsons)'로 유명한 에이에스(A.S) 왓슨그룹이 운영하는 홍콩·마카오 최대 유통채널 중 하나로, 생활필수품 구매 중심 고객 접근성이 높다. 홍콩은 제조업 기반이 약해 식료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유제품은 신선도와 안전성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아 현지 프리미엄 시장 전략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흰 우유와 함께 '앙팡' 치즈 제품을 내세우며 유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으로 홍콩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앙팡 치즈 제품을 통해 영유아용 시장에도 첫발을 내디뎠다. <본보 2025년 7월 31일 참고 서울우유, 홍콩 치즈 시장 출사표…PnS파크앤샵 입점> 치즈가 성장 가능성이 큰 유제품인 만큼, 국내 시장 포화를 돌파하고 해외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앙팡 치즈 입점과 주력 우유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서울우유의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군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우유는 향후 홍콩·마카오 전역으로 오프라인 입점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 출시도 검토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제품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상태"라며 "서울우유가 유통망이 안정적인 홍콩 시장을 통해 일반 유제품 수요층을 확보한다면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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