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력수요 급증에 전기장비 수입도 증가세

베트남 올해 전력 수요 전년비 최대 16% 증가 전망
전기장비 수입액, 지난해 43.9억 달러로 정점 찍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기 장비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27일 베트남 전력청(EVN)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전력피크수요(최대전력부하)는 약 54.5GW로 작년의 49GW에 비해 약 11.35% 증가했다. 올해 전체 전력 수요도 작년 대비 최대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올해 상반기 전력 생산량도 작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한 1557억9000만kWh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발전량 목표치는 약 3475억kWh로 작년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전기 장비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베트남의 전기 장비 수입액은 변압기와 정전식 전력변환장치 주도 아래 43억9000만 달러(약 6조5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중국산 제품의 수입 비중이 높다. 중국은 전선 및 케이블의 65%, 전력 변압기 및 전력변환장치의 55%, 배전 및 제어반의 45%를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전력 변압기와 전력변환장치, 배전 및 제어반 분야에서는 베트남 국내 생산도 주요 공급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 8 revision)을 발표하고 전력 설비 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최대 236.4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송전망 개발 등에 1363억 달러(약 187조726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혀 관련 기업들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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