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 다운로드 기준 세계 2위 시장 성장

현지 퍼블리셔 약진... 게임 출판 강국으로 자리매김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시아가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은 높은 수익 성장 잠재력까지 주목받으며 글로벌 게임사들의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

 

22일 모바일 시장분석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올해 1분기 19억 3000만 건의 신규 다운로드를 기록해 세계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인앱결제(In-App Purchase, IAP) 수익은 6억 2500만 달러(약 8540억 원)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다운로드 수 1위 국가는 인도네시아, 수익 1위 국가는 태국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1분기 8억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태국은 같은 기간 1억6200만 달러(약 2200억원) 수익을 올렸다.

 

센서타워는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가파른 성장의 배경으로 거대한 게임 커뮤니티, 개선된 디지털 결제 인프라,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꼽았다. 특히 동남아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어서면서 모바일 게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동남아 게임 시장의 성장은 현지 게임 퍼블리셔들의 글로벌 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동남아시아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들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했으며, 총 58억 건의 설치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은 3개의 퍼블리셔가 글로벌 다운로드 상위 15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신흥 게임 퍼블리싱 강국으로 부상했음을 증명했다.

 

센서타워는 "향후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은 정교한 현지화 전략과 커뮤니티 관리, 개인화된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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