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커스 '하이나스 컨트롤' DNV 인증 취득

노르웨이선급, 선박 적용 전 설계 세부 검토 수행해 인증
아비커스, 하이나스 형식승인(TADC) 획득으로 기술력 입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세계 권위의 선급협회로부터 세계 최초 자율 운항 시스템의 형식 승인을 획득해 해양 산업에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한다. 아비커스는 선급협회의 철저한 기술 검증과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치며 기술력을 입증해 자율 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앞당긴다.

 

16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Nor-shipping) 2025'에서 글로벌 선급 협회인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충돌 회피 의사결정 지원과 항해 최적화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운항 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형식 승인 설계 인증(TADC)을 받았다.

 

형식승인은 실선 적용 전 설계에 대한 세부적 검토를 수행하는 단계로, DNV는 이번 승인을 통해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이 실선 적용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증했다.

 

아비커스는 선급협회의 형식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해 DNV와 세계 최초의 자율 운항 승인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율운항 선박 시스템 개발과 승인을 위한 협력을 공식화한 것으로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선박 시스템은 선급 지침과 향후 발표될 선급 표기법을 포함한 DNV의 규정을 충족하는지 등 엄격한 평가받았다.

 

DNV의 형식인증을 받은 하이나스 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센서 융합을 통합해 다양한 항해 도구와 증강 현실(AR)의 데이터로 항해사를 지원한다. 이 기술은 선박이 최적의 항로와 속력을 유지하면서 충돌을 자율적으로 회피할 수 있도록 해 항해사의 피로를 줄이고 안전한 항해, 연료 효율 향상 및 배기가스 배출 감소, 해상 사고 감소에 기여한다. 이 시스템은 모든 HD현대 신조선에 적용되는 표준 사양으로, 현재까지 171척의 주문이 접수됐다.

 

한편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덴마크 최적화 플랫폼에 자율 운영 전문 지식을 추가한다. 덴마크 해운기술기업 제로노스(ZeroNort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율운항-항차 최적화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아비커스의 자율항해시스템과 제로노스의 선박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통합 자율주행 항해 및 실시간 항해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 선박 안전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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