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시대 열겠다" 새 정부 수혜주는?

상법 개정안으로 지주사 저평가 해소 기대
증시 부양책에 증권 업종도 호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수혜주로 지주회사와 증권사가 주목 받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상법 개정안 등 증시 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지주사가 재평가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SK와 한화, 두산, LS, 롯데 등이 최선호주로 꼽히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동안 "(취임한다면) 상법 개정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에 대한 의무를 추가하고, 이사회가 지배주주뿐만이 아니라 일반주주 이익도 고려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과 같은 정책적 제도 정비와 지주사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지주사의 주가 상승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지주사가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일반주주보다 대주주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런 사례가 줄어 주주가치 제고, 할인율 축소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며 증시 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함에 따라 증권 업종의 호재가 기대된다. 이외에 재생에너지·AI·건설·지역화폐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확장적 재정 정책과 상법 개정 등으로 단기간 내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대통령이 취임 2~3주 안에 상법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공언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졌다"면서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3000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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