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기 6모션, 특허 침해" 유럽 아르첼릭 '맞고소'

-아르첼릭 "LG전자 손빨래 기능 '6모션' 특허 위반" 주장
-LG, 냉장고 제빙 기술 관련 특허 침해로 아르첼릭 브랜드 3곳 제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유럽 가전 회사 아르첼릭 A.S로부터 세탁기 세탁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역소송을 당했다. LG전자의 특화 세탁 기능인 '6모션'이 아르첼릭의 특허를 베꼈다는 주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첼릭 A.S는 LG전자와 LG전자 프랑스·독일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세탁기가 아르첼릭 A.S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된 특허는 LG전자 세탁기에 탑재되는 6모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6모션은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흔들기 △꼭꼭 짜기 △풀어주기 등 6가지 기능을 담아 세탁력을 높인 기술이다. 2009년 10월 처음 선보인 후 주요 제품에서 제공해왔다.

 

아르첼릭 A.S는 LG전자의 6모션이 1997년 출원한 자사의 특허를 베낀 것이라고 지적했다. LG전자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아르첼릭 A.S의 제안을 모두 거부해 소송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르첼릭 A.S가 LG전자를 제소하며 양사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LG전자는 작년 9월부터 독일 뮌헨지방법원에서 아르첼릭, 베코, 그룬디히 등 3개 회사와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세 회사 모두 아르첼릭 A.S의 브랜드다. LG전자는 이들 회사가 양문형 냉장고 도어(Door) 제빙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아르첼릭 A.S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생활가전 기업이다. 아르첼릭과 베코, 그룬디히를 포함해 총 12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터키와 루마니아, 러시아 등 23개국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147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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