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사이버보험 역량 강화 박차…美 사이버라이트와 파트너십

사이버 공격·경제적 영향 평가해 재해 위험 관리
유심해킹 사태로 사이버보험 관심 높아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미국 AI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스타트업 '사이버라이트(Cyberwrite)'와 사이버보험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사이버라이트는 29일 삼성화재와 사이버보험 역량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사이버라이트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2025 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삼성화재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사이버 공격 발생 가능성과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재해 위험을 관리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사이버라이트는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사이버리스크 리포트 기반 마케팅 및 가입 심사 효율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AI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중소기업·대기업 등 모든 규모의 조직에 사이버 사고가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정량화하도록 설계됐다.

 

사이버보험은 해킹,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이다. 사이버 사고로 인한 재산손해(대응 및 IT 복구 비용), 기업 휴지 손해, 각종 배상책임 손해 등을 보장한다.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로 관심이 높아졌다.

 

전 세계 사이버보험 시장은 2025년 160억 달러(약 22조원)에서 2030년 최대 500억 달러(약 6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사이버 범죄 증가로 2030년까지 연간 약 10조5000억 달러(약 1조4400조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삼성사이버종합보험'을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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