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개발사업 순항…레이저기뢰탐색 포드 구조물 완성

CPI 에어로스트럭처스, 레이저기뢰 탐색장비 포드 구조물 공급
2027년까지 노스럽그러먼이 제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주도하는 한국형 기뢰 제거 임무 헬기 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우리 해군이 노후화된 MH-53E 소해 헬기를 대체할 새로운 한국형 소해 헬기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공중 레이저기뢰 탐색장비(Airborne Laser Mine Detection System, ALMDS) 포드 구조물 공급으로 개발에 탄력이 붙는다.

 

8일 CPI 에어로스트럭처스(Aerostructures, 이하 CPI 에어로)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형 소해헬기의 레이저기뢰 탐색장비(Airborne Laser Mine Detection System, ALMDS) 포드 구조물의 생산 및 납품을 완료했다.

 

소해헬기는 해상작전에서 기회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이다. 해군은 노후화된 MH-53E 소해 헬기를 대체할 새로운 한국형 소해 헬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소해헬기 개발을 주도하는 KAI는 2030년까지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헬기에 탑재될 ALMDS는 레이저를 쏴서 바다 위나 물속에 있는 기뢰를 찾아내는 장비다. 주야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뛰어난 탐색율과 정확한 위치 정보를 자랑한다.

 

CPI 에어로의 ALMDS 포드 구조는 지뢰 탐지 레이저를 위한 약 7.5피트 길이의 원통형 하우징이다. 기계 가공과 성형, 복합 세부 사항으로 구성되며 공기압 테스트와 무게 중심 테스트와 같은 수용 테스트를 거쳐 생산된다.

 

ALMDS의 헬기 탑재는 노스롭그루먼과 한화시스템이 협력한다. 엔지니어링·제조·개발(EMD)은 오는 2027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본보 2025년 2월 24일 참고 한화시스템, 美 노스럽그러먼과 한국형 소해 헬기 핵심 장비 개발 협력>

 

도리스 하킴(Dorith Hakim) CPI 에어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CPI 에어로는 2007년부터 미 해군용 24대와 일본 해상자위대용 4대 등 총 28대의 ALMDS 포드 구조물을 노스럽그러먼에 납품했다"며 "전자전(EW)과 정보 감시와 정찰(ISR)을 포함한 여러 임무 분야에서 공중 포드 제조에 대한 CPI 에어로의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CPI 에어로는 항공우주 및 방위(A&D) 시장을 위한 구조 어셈블리, 통합 시스템 및 키트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미국 상업용과 방위 시장에서 고정익 항공기와, 헬리콥터, 공중 정보 감시 및 정찰 포드 시스템용 구조 어셈블리를 생산한다. 조립을 넘어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관리, 공급망 관리, 유지보수, 수리 및 정비(MRO)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