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상사 호주 샌달우드, 프리미엄 소고기 '엘그로' 미얀마 진출

미얀마 축산물 유통기업 마스터 컷 부처리 '맞손'
지난해 호주 '와규 브랜드 소고기 대회' 종합 2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상사가 미얀마 소고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호주 샌달우드 농장에서 생산한 엘그로(L’grow) 브랜드 프리미엄 와규를 전면에 내세워 미얀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일 미얀마 축산물 도매전문 유통기업 마스터 컷 부처리(Master Cut Butchery)에 따르면 롯데상사는 현지에 엘그로 와규를 론칭했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 마스터 컷 부처리 매장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호주와 중국, 중동 등에 이어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제품 포장에는 영문으로 '롯데 엘그로 호주산 와규'(LOTTE L’grow Australian Wagyu)를 새겼다. 2019년 인수한 호주 샌달우드 농장에서 생산된다.

 

롯데상사는 샌달우드 농장에서 지난해 기준 약 1만6000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농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비육에서 도축,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고품질 와규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고품질 엘그로 와규를 선보이며 미얀마 소고기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것이 롯데상사의 전략이다. 엘그로 와규는 지난해 4월 호주 퀸즐랜드에서 개최된 '2024 와규 브랜드 소고기 대회'(WBBC)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받으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롯데상사는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엘그로 와규를 미얀마에 선보인다"면서 "미얀마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엘그로 와규의 우수성을 알리며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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