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남미 페루 판매 ‘넘버 2’…'솔루토' 베스트셀링카 등극

3년 연속 2위 자리 꿰차
고객 니즈 반영 캠페인 주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페루 자동차 시장에서 3년 연속 연간 판매 2위 자리를 꿰찼다. K2 기반의 현지 볼륨 모델 솔루토를 앞세워 현지 수요를 확보한 데 따른 결과이다. 현대자동차·토요타와 함께 '톱3'를 달리며 '3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페루자동차협회(AAP)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페루 시장에서 총 1만9118대를 판매했다. 경차(세단 포함) 시장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각각 1만3779대와 5339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2위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솔루토가 실적을 이끌었다. 같은 해 총 4779대 판매를 기록하며 현지 베스트셀링카에 꼽혔다. 이어 셀토스(1773대)와 쏘넷(1750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기아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독점 금융 프로그램 'Nos movemos a tu ritmo'를 통해 구매를 촉진했다. 원활한 자동차 구매를 돕기 위한 프로모션과 최대 1만5990 달러 자금 지원을 통해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 '기아 DX'를 통해 구매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과 모든 차량에 7년 또는 15만km 보증을 적용한 것 역시 판매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이다.

 

브르노 자갈(Bruno Zagal) 기아 페루 마케팅 총괄은 "페루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것으로 지난해를 마무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맞춤형 금융 옵션과 자동차 구매 방식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루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5000여년의 문화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서기 15세기 잉카제국이 안데스산맥의 일대를 중심으로 지금의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칠레 및 아르헨티나 북부일대에 걸친 광활한 영토를 지배하면서 찬란한 잉카문화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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