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첫 깃발' 두산스코다파워, 라용 복합화력 발전사업 시운전까지 성료

74MW 열병합발전소 증기터빈·발전기 등 납품…태국 첫 공급
라용 지역 내 산업단지 전력 수요 충족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태국에 '첫 깃발'을 확실히 꽂았다. 라용 복합화력 발전소에 증기터빈을 공급해 시운전까지 도왔다. 아시아에서 판로를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8일(현지시간) 태국 라용 복합화력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라용 복합화력 발전소는 74㎿ 규모다. 기존 발전소 대비 천연가스 소비량을 15% 감소시켜 적은 연료로 높은 생산성을 꾀한다. 인근 산업단지에 전력 공급원으로 역할을 하며, 잉여 전력은 태국 전력청(EGAT)를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라용 프로젝트를 통해 태국 시장에 처음으로 증기터빈을 공급했다. 지난 2022년 10월 계약을 맺고 20㎿ 증기터빈과 콘덴서, 발전기, 기타 부속품을 제공했다.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업체인 태국 TTCL과 협력하며 기자재 인도 후 설치와 시운전 과정에서 기술 지원에 나섰다. <본보 2022년 10월 26일 참고 [단독] 두산, 태국 발전소와 증기터빈 공급계약 체결...아시아 공략 확대>

 

두산스코다파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증기터빈 제조 기업이다. 1904년 최초의 증기터빈(412kW)을 만든 후 60개국 이상에 540기가 넘는 터빈을 공급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 3개국에 원전용 증기터빈 26기도 인도했으며, 2021년 세계 3대 증기터빈 회사에 등극했다.

 

2020년 일본 최초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에 증기터빈을 처음 공급해 아시아 진출에 신호탄을 쐈고, 2023년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진출했다. 현지에 건설되는 125㎿급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 복합화력 발전소용 증기터빈을 제작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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