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인도 바랏 엑스포 참석…현지 '맞춤형' 중장비 선봬

굴착기 등 중장비 전시…현지 판로 개척
2027년 시장 점유율 20% 기록, 2030년 인도 1위 성장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 건설장비 엑스포 참가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인도를 HD현대건설기계의 미래로 선택한 만큼 인도 시장에서 고객사를 발굴하고, 수요 대응으로 인도 건설장비 시장을 선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19일~22일(현지시간)까지 인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바랏 건설기계 엑스포(BharatConstructionEquipmentExpo)'에 참가한다. 

 

바랏 건설기계 엑스포는 인도 건설 중장비 전시회이다. 올해는 중장비 전시, 시연 외 사용자 부서와 기관과의 대화형 세션, 건설장비 제조 및 공급망 정상회담, 산학 교류 등이 이뤄진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시회에서 부스를 꾸려 인도 맞춤형 중장비를 선보인다. 

 

인도는 HD현대건설기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3연임 확정 이후 정부 주도의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HD현대건설기계의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도 인도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서의 삼고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연이은 엑스포 참가로 고객사를 발굴하고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열린 '바우마 콘엑스포 인디아'에 부스를 꾸려 맞춤형 중장비를 공개했다. <본보 2024년 12월 13일 참고 HD현대건설기계, 인도서 맞춤형 중장비 공개…'역대 최고' 실적 기대>
 

굴착기 공인 수리 센터도 오픈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0월에 인도 동부 서벵골주 카조라에 수리 센터인 'ARC(Authorized Rebuild Centre)'도 개소했다. 노후 굴착기 등 HD현대건설기계 장비를 종합 수리한다. <본보 2024년 10월 17일 참고 HD현대건설기계, '사상 최대 실적' 인도 법인 신규 ARC로 성장 가속 페달>
 

HD현대건설기계는 2027년까지 인도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 올려 오는 2030년에 인도 1위 건설기계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17.4%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인 티타·히타치(인도·일본 합작법인)와의 점유율 격차는 3.4%p이다.

 

인도의 건설장비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뚜렷하다. 증가하는 인프라 개발, 도시화, 스마트 시티 미션, 바랏마라트(Bharatmala) 프로젝트와 같은 인도 정부 이니셔티브에 의해 건설 중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2022년 66억6000만 달러(약 9조20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132억1000만 달러(약 18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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