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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적탱커, 호르무즈 해협 통항…'봉쇄 가능성 無' 시사

-이란선사 선박, 美에 보복 공격 시점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
-해상 안전위험 관리회사 "이란, 해협 통항 선박 방해 및 봉쇄 가능성 없어"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 선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면서 이란이 해협 봉쇄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자국 선사 선박의 항해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항행을 방해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13일 해운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에 위협과 보복 공격을 하는 시기에 이란 국적 탱커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했다.

 

중국 톈진에서 출항한 NITC의 31만8000dwt급 스트림호는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 코르 파칸(Khor Fakkan)항 선석에 정박한 채 AIS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스트림호가 AIS 신호를 보낸 건 지난해 7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해상 안전위험 관리회사 '드라이어드 글로벌'(Dryad Global)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을 방해하거나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의도가 없다는 신호로 보인다"며 "이란의 미군기자 미사일 공격은 ‘상징적 행위’로 보이며, 향후 이란 정부는 미국과 협상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란은 미국과 극단적 갈등을 겪고 있다. 이란이 지난 3일 이라크에서 발생한 이란 콰셈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사령관의 암살 사건 이후 미국에 보복 공격을 예고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실제 이란은 지난 8일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233km 떨어진 '아인 알아사드(Ain al-Asad)' 미군 공군기지에 1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공격을 가했다. 이튿날인 지난 9일에는 이라크 아르빌(Erbil)에 있는 익명의 공군기지에 추가 미사일을 발사,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당시 이란 정부는 성명을 통해 "비례적 자기방어 조치를 취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면서도 "갈등 확대나 전쟁을 추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선제공격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야기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드라이어드는 이란이 중동 내 소재한 미국 외교 시설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미군 주둔 이라크 군사 시설 두 곳을 공격한 것은 이란 정부가 전쟁 발발은 원하지 않으면서도 체면치레를 하고 싶은 것으로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의 바닷길인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원유 하루 물동량의 20%에 달하는 1700만 배럴이 오가는 길목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80%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로 공급되며, 아시아 주요 선사 유조선들이 대부분 이 해협을 지나간다. 

 

이에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발발하자 해운업계 안팎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대비해 대체항 및 우회경로 검토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안영균 KMI 전문연구원은 "양국 갈등 속에 이란 국적 탱커가 지난 8일 해협을 통항한 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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