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에너지솔루션, 유럽 태양광 PV 모듈 판매 확대 속도

HD현대에너지솔루션, 현지 유통 업체 손잡고 모듈 판매 확대
유럽 태양광 시장 회복세…고효율 제품 앞세워 시장 공략 강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유럽 태양광발전(PV) 모듈 유통망을 확대·강화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상업 및 산업(C&I) 부문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을 지속 확대, 유럽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탈리아 공식 유통업체 브이피솔라(VP Solar)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브이피솔라는 2009년부터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온 핵심 유통 파트너다. PV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공급을 담당, 고객에게 최대 보증이 적용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태양광 패널을 제공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PV 판매가 차지할만큼 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 3분기(7~9월)에는 매출 1006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모듈 부문의 적자 폭이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유럽 태양광 시장이 둔화되면서 업황이 부진했으나, 시장 정상화가 진행됨에 따라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산하 태양광발전협회 ‘솔라파워유럽’에 따르면 작년 유럽연합 27개국 태양광 설치량은 55.9GW가 설치됐다. 이는 전년 대비 40% 성장한 수치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내 태양광 모듈 판매를 확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 한편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각오다. 

 

특히 C&I 시장 부문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기업정보 업체 커브드(Cerved)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EPC 및 설치 업체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 급락하던 모듈 단가도 하락세를 멈췄다”며 고효율 제품 및 고도화된 서비스를 통해 유럽 태양광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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