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中 상하이에 첨단기술연구개발 자회사 설립…100% 지분 보유

2021년 상하이 R&D 센터 설립…포괄적 R&D 네트워크 확보
본격적인 R&D 사업 강화 토대로 현지 입지 확대 드라이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을 첨단기술연구개발 핵심 거점 삼아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지 핵심 지역 3곳에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하며 포괄적 R&D 네트워크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 유한회사 설립으로 중국 내 현대차그룹의 역할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 현대차 첨단기술연구개발(상하이) 유한회사(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Ltd.)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한 완전 자회사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을 첨단기술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입지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다. 상하이 디지털 R&D 센터와 옌타이 R&D센터, 청두 상용차 R&D 센터 등 분야별로 R&D 센터를 마련하며 R&D 네트워크를 완성한 만큼 R&D 사업 강화릍 토대로 중국 내 현대차그룹의 역할을 확대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들 R&D 센터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은 상하이 디지털 R&D 센터이다. 지난 2021년 현대차그룹 최초 해외 미래형 기술 R&D 센터로 설립됐다. 자율주행, 인텔리전트 콕핏, 공유 모빌리티, 커넥티드 기술, 전동화 분야를 중점으로 현지화된 첨단 R&D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레벨2~4단계에 대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상하이에서 진행 중인 로보택시 시범 운행 사업과 병행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기술에 대한 연구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상하이 첨단기술연구센터에 UX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도 이어간다. UX는 소비자가 브랜드, 제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단계에서 겪는 총체적인 경험을 의미하며, UX 스튜디오는 고객과 함께 UX 콘셉트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곳이다. 신차 개발부터 양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현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만큼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점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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