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축전지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3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의 '캐나다 축전지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축전지 시장 규모는 3억545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대비 9.6% 성장했다. 올해는 0.5% 증가한 3억5630만 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해 3억8610만 캐나다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캐나다 축전시 시장 성장은 기술 발전과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 발전은 수익 성장을 이끄는 주된 원동력으로 특히 자동차,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수요 증가가 이를 뒷받침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고물가, 금리 인상 같은 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 덕분에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글로벌 경쟁이 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자극하면서 시장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재생 에너지원의 확산으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배터리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공급망 중단이 배터리 생산에 있어 도전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원자재 생산자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장비 투자를 줄이면서 수요 급증 시 공급망 조정이 원활하지 않아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원자재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해 캐나다 축전지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7.2% 감소한 7억4840만 캐나다달러였다. 수요 수입국은 미국으로 전체 수입 시장의 68.3% 차지했다. 한국이 12.7%를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