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FH 에어로' 내세워 대형 트럭 시장 공략…공기역학 디자인 '주목'

볼보트럭코리아, 차세대 모델 FH 에어로(FH Aero) 출시
공기역학 디자인·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특징

[더구루=김은비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고효율 대형트럭 라인업 'FH 에어로'를 출시했다. 공기역학적 설계와 더 강력해진 엔진 성능을 통해 국내 대형 트럭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볼보트럭코리아 4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스튜디오41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신모델 'FH 에어로(FH Aero)'를 공개하고 국내 출시를 알렸다. 'FH 에어로'는 볼보트럭의 베스트셀링 라인업 '볼보 FH'에 첨단기술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연료효율을 높인 모델이다. 지난 1월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볼보 FH에어로 △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 △볼보 FH 에어로 LNG △볼보 FH16 에어로 등 4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요한 셀벤(Johan Selvé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부사장을 비롯 △피터 하딘(Peter Hardi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상품기획 총괄이사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 등 볼보트럭 관계자와 △칼 올로프 앤더슨(Karl-Olof ANDERSON) 주한 스웨덴대사 내정자가 참석했다.

 

◇17리터 780마력 엔진+공기역학 디자인

 

고성능 모델인 FH16에는 새로워진 볼보 D17 엔진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배기량 17리터(L), 최대토크 387㎏f·m, 최고출력 780마력을 자랑한다. 유럽에서 실제 도로 테스트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연비 효율성이 5%가량 높아졌으며 배출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토크는 7% 증가했다.

 

다만 국내 연비 인증 절차는 진행 중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유럽에서 테스트한 여러 조건과 한국에서의 운행 조건이 유사한 부분이 많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한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FH 에어로'의 전면부를 기존 모델에 비해 24cm까지 늘였다. 이와 같은 유선형 설계를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 에너지 소비 및 배기가스 배출을 5%까지 줄일 수 있다.

 

피터 하딘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상품기획 총괄이사는 "볼보 FH 에어로는 그동안 볼보트럭이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시켜 온 기술의 집약체"라며 "더 높은 토크와 마력, 동시에 상당히 절감된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시킨 새로운 볼보 FH에어로는 미래 운송솔루션을 준비하는 볼보트럭의 진정성이 담긴 노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이라고 말했다.

 

◇개선된 CMS로 안전성 강화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MS)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도 가능하다. 기존 사이드 미러를 CMS로 대체해  운전자는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볼보트럭이 강조해 온 공기역학적 설계와도 궤를 같이 하는 시스템이다.

 

적외선을 활용한 '나이트-모드'를 통해 직사광선 아래에서나 우천 야간 터널 운전 등과 같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요한 셀벤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영업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경쟁력있는 운송 솔루션을 제공해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인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면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고민해왔다"라며 "FH 에어로는 고객과 환경에 보다 나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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