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연금, 주가 하락 틈타 애플·테슬라 대량 매집

CPP 투자위,, 애플 710만 주·테슬라 45만4500주 추가 매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공적 연금 중 하나인 캐나다 연금계획(CPP) 투자위원회가 올해 1분기 애플과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 주가 하락을 틈타 기술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CPP 투자위원회는 올해 1분기 애플 주식 710만 주를 추가해 소유 지분을 1150만 주까지 늘렸다.

 

애플 주가는 올해 1분기 동안 11% 하락했는데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10%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애플 주가는 2분기 들어 15% 상승해 시장 벤치마크 상승률인 1.8%를 상회했다.

 

CPP 투자위원회는 또한 올해 1분기 테슬라 주식을 45만4500주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을 97만9800주까지 늘렸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1분기 동안 29% 하락했으며 2분기에는 1% 상승했다.

 

이 밖에 CPP 투자위원회는 올해 1분기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니오(NIO)의 170만 ADR(주식예탁증서)을 추가해 310만 ADR로 해당 분기를 마감했다. 니오의 ADR은 올해 1분기 50% 급락했으며 이번 분기에는 7.3% 상승했다.

 

CPP 투자위원회는 포드 주식을 450만 주 줄여 130만 주로 낮췄으며, GM 주식을 100만 주에서 69만1600주로 줄였다.

 

포드 주가는 올해 1분기 8.9% 상승 후 이번 분기엔 8.5% 하락했다. GM 주가는 올해 1분기 26% 상승 후 이번 분기 1% 추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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