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캐나다 합작사, '기부천사'로 변신…신뢰도 UP 기대

-지역 커뮤니티, 대학교 등에 1억7000만원 상당 기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에서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고 있는 삼성물산이 합작사를 통해 브리티시콜롬비아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약 1억7000만원 상당의 기부를 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는 향후 1만2000㎿의 추가 전력이 필요한 만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 리버 하이드로 파트너스(Peace River Hydro Partners)는 캐나다 벤쿠버 북쪽 피스강 인근 지역 커뮤니티 30여 곳에 9만 달러(약 1억원)을 기부했다.

 

피스 리버 하이드로 파트너스는 삼성물산과 스페인 건설업체  악시오나, 캐나다 건설업체 페트로웨스트가 캐나다 수력발전용 댐 건설 사업을 위해 만든 합작사다. 삼성물산은 지분 37.5%를 가지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1만8000달러(약 2100만원) 상당의 장남감과 음식 등을 제공했다. 노던 라이츠(Northern Lights) 대학에 3만5000달러(약 4100만원) 상당의 장학금, 로버트 오길비에(Robert Ogilvie) 초등학교에 5000달러(약 600만원) 규모의 IT 교육비를 지원했다.

 

삼성물산은 잇단 기부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말 13억1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사이트-시' 댐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수전력청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발전 용량은 1100㎿에 이른다.

 

삼성물산은 2024년까지 댐을 완공해 연간 5100GW의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45만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체 전력량의 8%에 이른다.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현지에서 추가 수주의 발판도 마련한다. 삼성물산이 진출한 브리티시콜롬비아주는 향후 10년간 전력 사용량이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1만2000㎿의 추가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신규 발전소 프로젝트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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