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품시장, 2030년 206조 전망

PwC 차이나 ‘중국 내륙·홍콩 사치재 시장 보고서’ 발표
中 젊은층 중심 소비 트렌드 영향…한정판 소장품 수집 등 인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명품시장이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21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차이나가 발표한 ‘중국 내륙·홍콩 사치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명품시장은 오는 2030년 1480억 달러(약 20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난 면세점 매출은 2023~2025년 1600억 위안(약 31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91%에 이를 전망이다. 홍콩 명품 시장은 연평균 4.5%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이 1258억 홍콩 달러(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나를 위한 소비’와 ‘이성적 소비’ 트렌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중국 요소가 가미된 제품과 고급 가구를 선호하는 경향도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스키, 사이클링 같은 야외 스포츠와 다양한 형태의 초호화 여행, 전시회 관람, 한정판 소장품 수집 등 문화 생활이 뜨고 있는 점도 중국 명품시장 성장에 요인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지속가능한 소비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가운데 40% 이상의 중국 소비자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과 서비스에 평균가보다 10%의 프리미엄이 붙더라도 기꺼이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샤오양 종 PwC 차이나 지속가능성 전략 및 혁신 담당 파트너는 “럭셔리 그룹들은 핵심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젊은층의 소비 열망을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브랜드 문화에 ESG 개념을 더욱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사회적 경험을 큐레이팅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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