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내 한인마트와 손잡고 불닭볶음면을 내세원 마케팅을 펼친다. 젊은 일본 소비자층을 겨냥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며 불닭볶음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현지 한인마트 탑마트와 협력해 불닭볶음면 열쇠고리 굿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초 탑마트 신주쿠점 오픈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탑마트 신주쿠점에서 불닭볶음면을 1개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600명에게 불닭볶음면 열쇠고리 굿즈(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삼양식품은 인기제품 불닭볶음면 패키지 디자인으로 열쇠고리 굿즈 4종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까르보 불닭볶음면 △치즈 불닭볶음면 △콰트로치즈 불닭볶음면 △야키소바 불닭볶음면 열쇠고리를 준비했다.
탑마트 신주쿠점은 일본 도쿄 신주쿠구 신오쿠보에 들어섰다. 신오쿠보는 도쿄의 대표적 코리아타운으로 한국 음식, 상품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상점이 밀집해 있어 K-팝,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에 열광하는 로컬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삼양식품은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로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불닭볶음면의 날(4월13일)' 2주년 기념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 마츠야 마이카와 손잡고 제작한 불닭볶음면 온라인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본보 2024년 3월 28일 삼양식품, 셀럽 내세워 불닭볶음면 日 광고 온에어…팔로워 188만명>
삼양식품 관계자는 "탑마트 신주쿠점 오픈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불닭볶음면 열쇠고리 굿즈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열쇠고리는 젊은 로컬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굿즈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