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입은 농심, 대만서 '피크닉 쇼핑카트' 론칭…소장욕 자극

신라면·쇼핑카트 구성…K-푸드 마니아층 겨냥
굿즈 마케팅 효과…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홍콩 인기 캐릭터와 손잡고 대만에서 굿즈 마케팅을 펼친다. 현지 젊은층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캐릭터·디자인 협업을 통해 소장용 욕구를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대만에 화이트백백다이어리 컬래버레이션 접이식 피크닉 쇼핑카트 세트를 출시했다. 쇼핑카트 세트는 까르푸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화이트백백다이어리는 홍콩의 인기 북극곰 캐릭터로, 중화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특별 할인 가격인 999대만달러에 판매된다. 기존 가격(1099대만달러)보다 9% 할인된 가격이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펼친다. 오는 26일까지 농심 대만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 '좋아요'를 누른 참여자 3명에게 쇼핑카트 세트를 무료 증정한다.   

 

쇼핑카트 세트에는 △신라면 △신라면볶음면 △신라면치킨 △신라면치즈볶음면 등이 들어있다. 쇼핑카트는 접이식으로 의자 및 식탁으로 활용 가능해 피크닉에 유용하다. 마치 외국인 여행객 필수 코스가 된 '한강 라면'을 대만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세트를 구성했다.

 

최근 K-푸드 트렌드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쇼핑카트 세트가 젊은 층 소비자들에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이 굿즈 마케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라면 파우치와 클리어파일 등을 한정 판매하며 K-푸드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보 2023년 11월 10일 농심, 日서 굿즈 마케팅 눈길…’신라면 클리어 파일’ 선보여 참고>

 

덕분에 농심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4106억,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0%, 영업이익은 89.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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