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고" 잭슨카운티 美서 '올해의 투자' 선정

-조지아주 경제개발협회 선정
-2025년까지 16억7000만 달러 투자… "조지아주 단일 투자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투자한 잭슨카운티가 미국 경제단체가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Deal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경제개발협회(Georgia Economic Developers Association)는 최근 잭슨카운티에 '올해의 투자' 상을 수여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투자를 이끌어낸 공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부터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까지 투자액은 총 16억7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 조지아주 역사상 단일 투자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1단계로 10억 달러(약 1조1396억원)를 투자해 2021년까지 공장을 완공한다. 이듬해부터 전기차 17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9.8GWh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한다. 국내 서산공장(연간 4.7GWh)의 두 배가 넘는 생산량이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 확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양산이 시작되는 2022년까지 인력 2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또한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의 활발한 투자 행보에 조지아주는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조지아주는 공장 건설을 위한 지원금과 세제 혜택, 무상 용지 등 총 3억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첫 해외 출장지로 SK이노베이션 한국 배터리 공장 택했다. 지난 6월 서산공장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지아주는 올 4월 미주 중앙일보를 통해 한국과 조지아주의 경제 협력 성과를 담은 전면 광고를 냈다. 이 광고에는 SK이노베이션의 대대적인 투자가 언급됐다. 캠프 주지사는 광고를 통해 "한국과의 지속적이고 강한 관계가 조지아주에 중요한 투자와 경제적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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