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업익 22%↑'…오리온, 식품안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새 역사'

작년 中 공장에 TQM 시스템 적용…고객 만족↑
中 초코파이·젤리 인기…매출 3조원 돌파 눈앞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전사적인 고강도 기업 혁신에 올해 성장 청신호가 켜졌다. 오리온은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춘 최고의 품질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덕분에 실적은 급상승세에 올라탔다. 기업 혁신 첫걸음인 '종합품질관리'(Total Quality Management·TQM)를 구축한 노력 덕붙으로 평가된다. TQM은 기업 활동의 전반적인 품질을 높여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경영 방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지난해 중국 공장 TQM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지난 2020년 TQM 시스템 구축한 지 3년 만이다.

 

오리온은 2021년 초코파이·오!감자 생산 라인에 TQM 시스템을 적용하고 시범 운영한 결과, 생산성·효율성·품질 수준이 혁신적으로 향상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초코파이·오!감자 소비자 만족도가 각각 7%, 13% 제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가격기술종합평가방식'(Price Quality Method·PQM) 등도 적용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는 노력을 이어갔다.

 

단박에 중국 사업이 오리온 전체 실적 상승세로 이어졌다.

 

오리온의 중국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3296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2% 성장한 727억원을 달성했다. 초코파이뿐 아니라 마이구미 등 젤리류가 효자 상품으로 현지 입맛을 잡았다.

 

4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든 7537억원으로 전망치를 6.9% 하회하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 감소한 1406억원으로 전망치를 0.2% 상회할 것"이라며 "주요 진출 국가의 통화 약세, 중국 춘절 시점 차이에 따라 매출액이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오리온은 품질, 안전, 원가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품질과 상품을 통해 고객들을 감동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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