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MIT 바이크 시제품에 수소연료전지 공급

수소 구동 바이크에 수소연료전지 'DM15' 파워모듈 공급
DMI-MIT EVT, '수소연료전지 바이크' 공동 개발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전기자동차팀(MIT EVT)이 개발 중인 바이크에 수소 연료전지를 공급했다. 두산그룹의 수소 사업 영역이 갈수록 넓어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DMI는 MIT EVT의 바이크 시제품에 수소 연료전지 DM15 파워모듈을 공급했다. 

 

DM15는 가볍고 높은 안전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파워팩 모듈이다. 최대 1.5kW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소음이 적고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해 드론 기체와 다양한 지상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다. 

 

DMI는 MIT EVT과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바이크를 공동개발 중이다. 양측은 작년 3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바이크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IT EVT가 직접 설계·개발한 바이크에 DMI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모듈인 'DM15'을 적용하기로 했다. 

 

MIT EVT는 지난해 1월부터 MIT의 N51 빌딩에서 시제품 수소 구동 바이크를 개발 중이다. 1999년 바이크 프레임을 사용해 수소 바이크를 만들고 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육상 모빌리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 설계에 대한 기술(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 제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한다. 

 

MIT EVT는 "초기 테스트는 상용 전기 모터를 사용했지만, 이번 시제품을 계기로 나중에는 두산의 최첨단 연료전지가 납품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MIT EVT는 전기 자동차(EV)의 연구, 설계 및 운영에 전념하는 MIT의 활발한 학부 및 대학원생 그룹이다. 전기 자동차 기술 시연과 연구를 하고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수소 동력 차량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수소 시스템 시장을 활성화해 잠재적으로 수요 증가와 그에 따른 필수 인프라 촉발을 목표로 한다.

 

DMI 관계자는 "수소 바이크에 DM15 공급해 성능, 내구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데이터를 얻는다"며 "앞으로도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분야와 파트너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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