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시설 환경영향평가 승인

박순학 카타마르카사무소장, 라울 하릴 주지사 회동
카타마르카·살타주서 승인 받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지방 정부로부터 리튬 생산시설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취득했다. 카타마르카 주정부와 만난 자리에서 이를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량을 늘려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21일 카타마르카 주정부에 따르면 라울 하릴(Raul Jalil) 주지사는 박순학 포스코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사무소장을 만났다. 그는 트위터에서 "카타마르카와 살타주로부터 리튬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허가를 받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10월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을 확정했다. 지난 7월 연산 2만5000t 규모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했다. <본보 2023년 6월 29일 참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탄산리튬 제2공장 착공...리튬 공급망 확대 속도> 현지 주정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도 승인받으며 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핵심 원재료인 리튬을 대량으로 확보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한다. 2030년까지 연산 42만3000t 체제를 완성해 글로벌 '3위' 리튬 생산 기업으로 도약한다.

 

포스코는 전 세계적인 리튬 부족을 예견하고 2018년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2020년 말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로부터 탄산리튬 기준 매장량이 1350만t임을 확인했다.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하면 최소 280만t의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제성이 높은 아르헨티나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2만5000t 규모의 1공장을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생산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산 리튬 10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호주에서도 광석 리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유전염수 리튬을 확보하고자 앨버타 투자청(Invest Alberta Corporation)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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