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전력그룹과 사업 협력 확대 논의

EVN과 기존 관계 바탕으로 협력 확대
직원 교육 훈련과 기술 교류 활동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전력공사(EVN)와 협력을 확대한다. EVN과 임직원 교육 훈련을 비롯해 기술 교류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홍성명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지난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당 호앙 안(Đặng Hoàng An) EVN 이사회 의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당 호안 안 의장은 두산에너빌리티에 양사간 체결한 협력 협약에 따라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동시에 공급업체의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효율성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베트남 호찌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투안(Binh Thuan) 지역에 건설되는 '빈탄 4 화력발전소'를 1조6000억원에 수주했다.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준공해 베트남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EVN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이어 2016년에는 6700억원 규모의 빈탄4 석탄화력 발전소의 확장 프로젝트인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도  수주했다.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는 기존 빈탄 4와 같은 규모인 600MW급으로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빈투안(Binh Thuan) 지역에 건설됐다.

 

홍성명 상무는 "두산에너빌리티는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 준공과 확장 프로젝트에서 장비 공급업체로 활동했다"며 "2018년에는 EVN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3MW 해상풍력발전 터빈 파이낸싱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당시 MOU로 EVN는 실증부지 확보, 사업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ESS를 포함한 풍력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로 공급하기로 했다. 

 

홍 상무는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EVN의 지원 속에 공동 훈련과 기술 교류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정부의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계획에도 함께 한다. EVN 발전소 서비스 자회사인 EVN GENCO3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개발 과 사업에도 협력한다. 두산이 축적한 친환경 솔루션을 EVN GENCO3에 제공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7년 쭝꿧공단 내 109만㎡(약 33만 평) 부지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법인 두산비나를 건설했다. 두산비나는 보일러공장, 석유화학설비공장 등 5개 공장과 본관, 자체 부두와 항만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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