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큰손, '인도판 배민' 조마토 지분 확보 나서

알리페이, 블록딜로 지분 3.44% 매각
피델리티·모건스탠리 등 인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인도 음식배달업체 조마토 주식을 매각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사들이 이 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 계열사 알리페이는 블록딜을 통해 조마토 지분 3.44%(약 2억9600만주)를 주당 112.7루피에 매각했다. 이를 피델리티와 모건스탠리, 아부다비투자청 등이 매수했다.

 

조마토는 인도 구르가온에 본사를 둔 현지 음식 배달 업계 1위 업체로 2008년 앱을 통해 식당 메뉴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조마토는 지난 2021년 7월 인도 증시에 상장했다. 최근 수익성이 개선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95% 상승했다. 이에 주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도 지난 10월 조마토 지분 1.1%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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