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김치 불닭볶음면' 日 출시…'불닭' 흥행 잇는다

야키소바 불닭볶음면·불닭볶음탕면 이어 라인업 확대
지난 2019년 삼양재팬 설립...판로 확대·마케팅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 김치맛을 강조한 '불닭볶음면 김치' 신제품을 출시했다.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현지 '불닭면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일본에 김치 불닭볶음면 봉지면과 용기면을 론칭했다. 일본 잡화점 돈키호테를 시작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불닭볶음면 김치는 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수출 전략형 라면이다. 지난 2020년 미국에 첫선을 보인 이후 △유럽 △아시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삼양식품은 김치 불닭볶음면이 불닭볶음면에 대표 한식 김치를 접목, 한식의 풍미를 강조한 라면이라고 소개했다. 불닭볶음면의 화끈한 풍미와 김치의 새콤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한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김치 불닭볶음면 출시가 신규 수요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일본 내 '불닭면 흥행'을 이어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현지에 선보였던 야키소바 불닭볶음면은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20만개가 완판됐었다. 현지 소비자는 물론 일본을 방문한 해외여행객들의 입맛도 사로잡으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본보 2023년 2월 6일 삼양식품, 日 시장 공략 강화…현지 맞춤형 '야키소바 불닭볶음면' 론칭>
   
이어 지난 6월 불닭볶음탕면을 일본에 론칭했었다. 불닭볶음면과 마늘이 어우러진 걸쭉한 국물이 특징인 라면이다. <본보 2023년 6월 2일 삼양식품, 日서 불닭볶음탕면 론칭…'불닭 신화' 잇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속적 신제품 출시, 일본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활동, 유통·외식업체와의 콜라보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또 적극적 판로 개척을 통한 매출 증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일본 판매법인 삼양 재팬을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