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어퓨,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日서 품절 대란

'피지 고민 해결' Z세대 중심 SNS 입소문
어퓨 워터락 쿠션 이어 연달아 흥행 성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어퓨가 일본에 출시한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SNS에서 피지 등 피부 고민 해결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품절 대란을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어퓨가 지난 5월 일본에 론칭했던워터락 사라사라 팩트의 품절 사태가 한 달 반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20만개 이상에 달한다.

 

젊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쿠션 타입 페이스 파우더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Z세대가 지닌 대표적 피부 고민으로 꼽히는 피지에 의한 피부 번들거림을 효과적으로 케어해준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워터락 사라사라팩트 효과를 극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글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에이블씨앤씨는 어퓨 워터락 사라사라팩트가 바르는 순간 입자 사라사라 파우더의 실리카가 피부 표면에 남아 피지를 흡착, 번들거림을 억제해주는 효과를 선사하는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액상 제형으로 다른 페이스 파우더에 비해 밀착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인기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을 내세워 일본 마케팅을 펼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트와이스는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4월 다현을 3년 연속 어퓨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한 바 있다.  

 

지난 7월 어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현이 등장하는 어퓨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온라인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화장품을 직접 사용하며 특징을 설명하는 다현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어 지난달 30일 다현 사인이 인쇄된 엽서와 △어퓨 워터락 사라사라팩트 △어퓨 워터락 쿠션 △어퓨 과즙팡 워터 블러셔 등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어퓨가 워터락 라인을 통해 선보인 제품이 연달아 일본에서 흥행하고 있다. 어퓨 워터락 쿠션은 지난해 9월 일본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건조하지 않으면서도 번들거리지 않는 피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널리 알려지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어퓨 라인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에이블씨엔씨 일본 실적은 상승했다. 지난 3분기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347억390만원으로 집계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어퓨, 미샤 등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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