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 북미·아프리카·유럽·동남아 공략

멕시코·아르헨티나 등 남미서 2위
글로벌 대형 배급사 방영 맡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자회사 밀리언볼트와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가 남미에 이어 북미, 유럽,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한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글로벌 대형 배급사가 히어로 인사이드 방영을 맡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산하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 밀리언볼트가 디아플라네타 엔터테인먼트(DeAPlaneta Entertainment)·위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등 글로벌 배급사와 손잡고 전 세계에 히어로 인사이드를 소개한다. 

 

히어로 인사이드는 코믹북 작가 '스캇'이 히어로 100명을 주인공으로 그린 책 100권이 출판되지 않고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열세 살 소년 '마이크'는 우연히 만화책 속 크라잉맨을 갖는다. 시즌1은 총 11부작이다.

 

디아플라네타는 히어로 인사이드의 남미·일부 유럽 배급을 맡았다. 히어로 인사이드가 스토리텔링과 연출이 뛰어나다며 남미·유럽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남미 전역에 히어로 인사이드 시즌1 방영을 시작했다. 현재 히어로 인사이드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19개국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디에고 이바네즈 벨라우스테귀(Diego Ibáñez Belaustegui) 디아플레네타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히어로 인사이드는 지극히 인간적인 슈퍼히어로가 등장해 관람객의 공감을 자아내고 울림있는 감정을 이어간다"며 "에피소드마다 흥미진진하고 화려한 액션이 등장해 긴장감도 더한다"고 극찬했다. 

 

위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역시 연말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북미 및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히어로 인사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히어로 인사이드가 몰입도 높은 세계관과 탄탄한 콘텐츠 등으로 작품성, 착장성,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CJ ENM의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밀리언볼트는 넌버벌(대사 없는)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라바 시리즈를 제작한 맹주공 감독과 제작진이 2018년 설립한 스튜디오로, 뛰어난 애니메이션 제작·기획 역량을 갖추고 있다. CJ ENM은 2019년부터 밀리언볼트에 투자를 진행하며 지분을 확보해 왔다. 지난 8월 기준 밀리언볼트 지분 50.0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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